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역·호선은 '강남역·2호선'
강남역 하루 승·하차 승객 각각 10만 명 넘어, 2호선 환승역 22개로 최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지하철역과 호선은 강남역과 2호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서울특별시는 2015년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들의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2015년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지하철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 차지했다. 강남역은 지하철역 중 유일하게 일평균 승·하차 승객이 각각 10만 명이 넘는 역이었으며 2위에는 고속터미널역, 3위에는 잠실역이 올랐다.
같은 해 서울 지하철 중 승객이 가장 많았던 호선은 전년과 같이 2호선이었다. 2호선 일평균 승객은 155만 명으로 2위 7호선(일평균 73만 명)의 두 배가 넘었다. 승객이 가장 적은 호선은 일평균 16만 명을 기록한 8호선이었다.
2호선은 다른 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역이 22개나 있어 매년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호선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 시민이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중 정릉~개포동을 오가는 143번 버스가 일평균 승객 4만1017명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이용한 버스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인원은 총 39억 명으로 하루 평균 1072만 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2.3%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메르스 여파로 지난해 5월 5만 명, 6월 42만 명, 7월 44만 명, 8월 20만 명의 승객 수가 감소했다.
또한 수단별 이용비용은 지하철이 47.8%, 버스가 52.2%를 차지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파악,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 조정이나 혼잡역사 개선 등 자료로 활용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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