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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유승민, 최소한 저성과자는 아냐"


입력 2016.02.11 12:05 수정 2016.02.11 12:08        문대현 기자

'CBS 라디오'서 "저성과자 공천 배제? 친박 비박 구분 없다"

새누리당 4.13 총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자격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 4.13 총선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자격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새누리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이한구 의원은 저성과자 공천 배제에 친박과 비박의 구분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절대로 당헌당규를 지켜 최대한도로 개혁적으로 공천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친박계도 예전에 (공천 학살을) 당해봤고 비박계는 당했는지 안 당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경험들이 있으니까 국민들이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여건은 우리가 마련해줘야 한다"며 "당헌당규에 따라서 그 기준 내에서 일을 해야 한다. 그냥 아무나 붙들고 잘라라 마라 할 수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요한 이슈 같은 게 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월급쟁이 비슷하게 하다가 4년 내내 별로 존재감이 없던 사람들이 제법 있다"며 "그런 사람들은 아무래도 집중 심사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게 정당이기 때문에 야당과 꼭 대립해야 할 때도 있는데 요즘 개혁 과제를 추진할 때 보면 일을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하는 사람도 있지만 뒤에 앉아서 전혀 다른 일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며 "심지어는 야당편인지 우리편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저성과자의 대상을 언급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 컷오프설에 대해선 "무조건 된다 안 된다는 이야기를 못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최소한 저성과자는 아니다"라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서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을 해서 언론에서 보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나는 절대평가를 하겠다고 말했다. 옛날식 컷오프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면서도 "당헌당규에 보면 관리위원회에서 부적격자를 선정할 수 있게 돼 있다"고 해 여운을 남겼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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