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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시대 지나 '문'의 시대 열다…연극 '두영웅'


입력 2016.02.10 18:44 수정 2016.02.11 12:26        이한철 기자

19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서 공연

연극 '두영웅' 포스터. ⓒ 극단동양레파토리 연극 '두영웅' 포스터. ⓒ 극단동양레파토리

'칼(武)의 시대를 지나 문(文)의 시대를 열다.'

극작가 노경식 50년을 기념하는 창작 연극 '두영웅'(사명대사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이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스튜디오 반(叛), 극단동양레파토리가 원로 예술인 재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두영웅'은 조선왕조의 사명당 유정(惟政 1544-1610, 松雲) 큰스님과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대장군을 그린 역사극이다.

유정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승병대장으로서 큰 전과를 올린 것은 물론,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의 적진에 네 차례나 찾아가 왜군 침공의 부당성을 설파한 인물이다. 그는 1604년 8월에 대일강화사신의 사명을 띠고 도일해 8개월간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설득, 수많은 포로 동포들과 함께 귀국하는 대업을 이루었다.

사명대사 역에는 오영수(1944년), 이수광 역에는 남일우(193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에는 이인철(1951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에는 김종구((1955년)가 캐스팅됐다.

한국연극협회 이사로 활동 중인 노경식과 100여 편의 작품을 연출한 김도훈이 예술감독을, 동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김성노가 연출을 맡았다.

예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1+1 공연티켓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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