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중국 ‘춘제완회’ 인기 폭발 "개그맨보다 재밌어"

싸이가 출연한 중국 설 특집 프로그램 ‘춘제완회’에 대한 중국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 데일리안 이상우 객원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중국 설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1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싸이는 6일과 8일 방송된 중국 3개 위성TV 채널(동방위성TV·장쑤위성TV·랴오닝위성TV)의 춘제 특집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싸이는 방송을 통해 특유의 열정적인 무대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된 랴오닝위성TV '춘제완회'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을 비롯해 현지 인기가수 장량잉, 뤄즈샹 등과 함께 출연해 '강남스타일'과 '대디' 무대를 선보였다.

8일 동방위성TV '춘제완회'에서는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신곡 차트를 휩쓸었던 '댄스쟈키'와 '대디'를, 동시간대 방송된 장쑤위성TV '춘제완회'에서는 여명, 곽부성 등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톱스타들과 함께 출연해 '강남스타일'과 '나팔바지'를 열창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 무대에 현지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중국의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월드스타지만 정말 친근하다", "다른 개그맨들 나올 때보다 더 재미있었다", "신곡 무대가 정말 신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랴오닝위성TV와 동방위성TV는 약 9억 명, 장쑤위성TV는 약 11억 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싸이가 출연한 3개 채널 '춘제완회' 모두 시청률 10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