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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열차 충돌 최소 10명 사망


입력 2016.02.10 10:54 수정 2016.02.10 11:02        스팟뉴스팀

사망자 더 늘어날 전망...테러 가능성은 낮아

독일에서 열차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10명이 숨지는 대형 시고가 발생했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6시 50분께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 뮌헨 인근의 곡선 철로에서 통근 열차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이 다쳤으며, 중상자도 많아 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열차 2대 모두 충돌로 인해 부분 탈선됐고, 일부 객차는 완전히 전복되면서 피해가 커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라인강 지류인 망팔 강 바로 옆이고, 반대편은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알렉산더 도브트린 독일 교통장관은 "사고 지점은 굽은 곳이어서 열차 기관사가 서로 충돌할 위험을 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두 열차 모두 시속 100㎞ 정도로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차 2대의 기관사 모두 숨졌고, 아직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 이르지면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라며 "해당 노선은 뮌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경악했고, 실망스럽다"라며 " 사망한 10명의 희생자와 유족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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