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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IS, 연내 미국 본토 직접 공격할 수 있다"


입력 2016.02.10 10:31 수정 2016.02.10 10:46        스팟뉴스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40개국에서 극단주의 세력 활동"…카터 장관, IS 격퇴전략 공개예정

미국 정보당국은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2016년 내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과 AP 통신에 따르면, 빈센트 스튜어트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9일(현지시각) 상원 군사위원회 출석에 앞서 서면증언을 제출하고 "IS가 올해 유럽에 대한 추가 공격과 함께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외로운 늑대'를 통한 자생적 테러보다 IS 지도부가 직접 개입하는 공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 역시 "IS를 포함한 이슬람 무장조직은 미국의 해외 시설과 본토를 공격하려는 공작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클래퍼 국장은 특히 이슬람 무장조직이 유럽과 북미를 공격해 성공한 사례를 모방한 제2의 공격이 벌어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IS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시하거나 부추길 수 있는 영향력이 상당부분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 역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테러리스트를 위한 도피처가 많다"고 말했다.

클래퍼 국장에 따르면 IS와 IS를 따르는 8개 분파가 가장 위협적인 테러리스트 그룹으로 꼽히며, 이들은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들 틈에 의도적으로 은신했다가 다른 나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그는 또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올해 테러 성과를 내려고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들 역시 여전히 위협적인 세력"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오는 11일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인 IS 격퇴 연합군 국방장관 회의를 앞두고 "연합군이 IS를 완전히 물리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는 26개 연합군 국방장관이 모일 계획이며, 카터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층 강화된 IS 격퇴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카터 장관은 "현재 연합군의 IS 격퇴전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모두가 격퇴전을 더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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