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맥그리거, UFC 헤비급 챔피언 정조준 “여자같은”


입력 2016.02.09 16:03 수정 2016.02.10 11:27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종합격투기 시상식에서 영상 통해 날선 비판

베우둠 향해 "여자 같은 챔피언" 조롱

맥그리거, UFC 헤비급 챔피언 정조준 “여자같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 게티이미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 게티이미지

UFC 최고의 히트메이커 코너 맥그리거(27)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종합격투기 매거진 ‘파이터스 온리’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월드 MMA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2008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시상식은 종합격투기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맥그리거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UFC 194에서 PPV 1위 조제 알도를 꺾고 UFC 페더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곧바로 라이트급으로 상향 조정한 그는 다음달 6일 이 체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타이틀전을 치른다.

‘올해의 파이터’로 선정된 맥그리거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단연 화제를 모았다. 다만 도스 안요스전을 준비하느라 직접 자리하지 못했고, 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자신과 대립각을 세운 파이터들을 향해 거친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맥그리거는 “내가 박살내야 하는 선수가 그곳에 있다”며 “나는 깨야할 기록들이 아직도 있고, 경기를 치러 너희같은 게으름뱅이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특히 헤비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향해서는 직격탄을 날렸다. 도스 안요스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베우둠은 맥그리거가 인터뷰 당시 도스 안요스의 말을 자꾸 끊은 것에 대해 “내 상대가 그런 식으로 나왔다면 그 자리에서 가만두지 않았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맥그리거는 베우둠을 향해 “발가락이 아프다고 경기를 취소한 여자 같은 헤비급 챔피언이 있다. 어떻게 챔피언이 발가락 아프다고 뛰지 않을 수 있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안치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