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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선발? 조기 복귀 시 우승 가능 로테이션


입력 2016.02.09 15:30 수정 2016.02.10 11:2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미국 매체, 류현진 복귀 시점이 관건이라고 평가

류현진 5선발? 조기 복귀 시 우승 가능 로테이션

류현진 복귀 시점에 따라 다저스의 성적도 가늠될 전망이다. ⓒ 연합뉴스 류현진 복귀 시점에 따라 다저스의 성적도 가늠될 전망이다. ⓒ 연합뉴스

미국 언론이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할 선수로 류현진(29)을 지목했다.

LA 타임스는 9일(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봐야 할 7가지'를 언급하며 류현진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류현진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가 될 것이다. 순조로운 재활이 이뤄지고 있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라며, "어깨 관절순 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최근 좋아지긴 했으나 여러가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다저스 선발 투수진들을 볼 때 류현진이 100% 준비될 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알렉스 우드는 트리플A에서 시작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과 2014년 각각 14승을 기록하는 등 다저스의 선발진을 꿰차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바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의 역할이 어느 해보다 매우 중요한 이유는 2선발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하면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물론 커쇼를 보좌할 투수진은 스캇 카즈미어, 브렛 언더슨, 마에다 켄타 등이 존재하지만 류현진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커쇼와의 원투 펀치도 내심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 쿼션트’ 역시 류현진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의 선수층은 우승하기에 충분하다”라면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커쇼-스캇 카즈미어-브렛 앤더슨-마에다 겐타-류현진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이 5선발로 내정된 이유는 역시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5선발이라는 상징성보다는 로스터 합류로 인한 5번째 투수라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실제로 그동안 활약을 감안할 때 류현진은 카즈미어와 2선발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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