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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시신 방치한 목사 "사이코패스 성향 발견 안돼"


입력 2016.02.09 11:57 수정 2016.02.09 11:58        스팟뉴스팀

범죄심리분석관 2명 투입해 조사...살인죄 적용 검토 중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간 시신을 미라 상태로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데일리안DB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간 시신을 미라 상태로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데일리안DB

중학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1개월간 시신을 미라 상태로 방치한 목사 아버지와 계모의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결과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성향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경기도 부천 소사경찰서는 오원춘 사건과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등에서 피의자 심리분석을 맡았던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등 2명을 투입, 아버지 A 씨(47)와 계모 B 씨(40) 부부에게 시신을 방치한 심리적 이유와 성장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의자들이 과거 부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사실도 나타난 게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 부부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 검찰 송치 단계에서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A씨 부부는 지난해 3월 17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부천의 자택 거실에서 가출했다가 하루 만에 돌아온 중학교 1학년 딸 C(당시 13세)양을 5시간에 걸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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