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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풍향계' 뉴햄프셔 경선 D-1…막판 유세 집중


입력 2016.02.09 11:18 수정 2016.02.09 11:18        스팟뉴스팀

경선 초기레이스 분위기 형성할 듯, 추운 날씨가 변수

오는 11월 8일 열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미국 뉴햄프셔 경선 예비선거가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MBC 방송 화면 캡처 오는 11월 8일 열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미국 뉴햄프셔 경선 예비선거가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MBC 방송 화면 캡처

오는 11월 8일 열리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미국 뉴햄프셔 경선 예비선거가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함께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뉴햄프셔 경선은 전통적으로 추후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쳐왔고 이번 역시 민주당과 공화당의 초기 레이스를 좌우하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등록당원은 물론 일반 유권자도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이번 예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 내 10개 카운티의 300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 지역은 경선참여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당파 유권자가 많아 밤늦게야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8일 발표된 '유매스 로웰'의 일일 추적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샌더스 후보가 56%의 지지율을 얻어 40%를 기록한 클린턴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공화당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가 30% 이상의 지지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놓고는 존 케이식 후보, 마르코 루비오 후보, 테드 크루즈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투표 당일의 분위기에 따라 판세가 뒤집힐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해 양당의 후보들은 계속해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샌더스 후보는 뉴햄프셔 열성 지지층인 대학생과 청년층 유권자들이 실제 투표장에 나와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클린턴 후보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딸 첼시 클린턴을 앞세워 지역 곳곳을 누볐다.

공화당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트럼프 후보는 뉴맨체스터와 살렘, 런던데리 일대를 돌며 타운홀 미팅을 가졌고 저녁에는 맨체스터로 다시 돌아와 대규모 유세를 전개할 예정이다. 루비오 후보는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스 빌딩에서 타운 홀미팅을 가진데 이어 내슈어의 지역대학에서 대규모 유세를 진행했고 크루즈 후보는 맨체스터에서 공화당의 보수 강경그룹인 '티파티'가 주최한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젭 부시, 존 케이식, 크리스 크리스티 등의 후보들도 오전부터 밤늦게 까지 지역을 돌며 사활을 건 득표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현재 뉴햄프셔 주의 날씨는 기온이 영하 5∼6도까지 내려가 있고 눈보라까지 휘몰아치고 있어 투표 당일 경선참여율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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