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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에 미국 "사드 최대한 조속히"


입력 2016.02.09 10:58 수정 2016.02.09 10:59        스팟뉴스팀

쿡 미 국방부 대변인 "적절하다고 확신" 사드 배치 급물살 탙 듯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로 우리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CNN 보도 화면 촬영.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로 우리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CNN 보도 화면 촬영.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로 우리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가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향후 일정을 못박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러한 조치(사드 배치)가 최대한 빨리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다"며 "현재 이러한 우리의 태도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도전에 대처하는데 적절하다고 확신한다. 사드를 추가하는 것은 우방의 안보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쿡 대변인의 발표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가 시작됐음을 미국 정부가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되며 이에 따라 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쿡 대변인은 "(협의 시기는) 아직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며칠 안에 시작될 것이며, 이 협의가 신속히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사드 배치는 우리가 가진 다층 미사일방어의 한 부분이 될 것이며 우리의 (방어) 능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설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동북아를 더욱 불안정하게 했다는 점에서 성공했다"며 "북한이 인공위성이나 일부 우주 장치를 궤도에 올려놓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드 배치 협의 소식에 중국은 크게 반발했다. 중국은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긴급히 불러들여 한미 간 사드 배치 협의 결정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리 측은 사드가 중국을 위협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방어 용도라고 선을 그었다. 쿡 대변인 역시 "사드는 방어 시스템일 뿐 중국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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