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NFL]슈퍼볼 우승 덴버, 캐롤라이나 꺾고 17년 만에 쾌거


입력 2016.02.08 18:21 수정 2016.02.08 18: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998년·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슈퍼볼 우승

17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덴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17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덴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덴버 브롱코스가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덴버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0회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캐롤라이나를 24-10(10-0 3-7 3-0 8-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덴버는 1998년,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캐롤라이나는 지난 2004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정규리그에서 12승 4패를 거두고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덴버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슈퍼볼에 진출해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인 캐롤라이나(15승 1패)마저 넘어섰다.

1쿼터 4분 13초 키커 브랜든 맥매너스의 34야드 필드골로 3점을 선취한 덴버는 말릭 잭슨의 펌블 리턴 터치다운으로 덴버는 10-0까지 달아났다.

캐롤라이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캐롤라이나는 조너선 스튜어트의 1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단숨에 7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댄버는 맥매너스가 30야드 필드골로 3점을 보태 전반전을 13-7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캐롤라이나는 3쿼터 초반 뉴튼의 장거리 패스로 필드골 기회를 마련했지만 키커 그레험 가노의 44야드 필드골이 폴대를 맞고 비켜나가면서도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반면 덴버는 맥매너스가 또 한 번 30야드 필드골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9점으로 벌렸다.

캐롤라이나는 4쿼터 종료 10분 26초를 앞두고 키커 가노가 39야드 필드골을 폴대 안으로 집어넣으며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댄버는 밀러가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상대 엔드존 16야드 앞에서 뉴튼이 패스하려는 찰나에 공을 든 손을 쳐내 펌블을 유도했다.

엔드존 바로 앞에서 공격권을 잡은 덴버는 C.J. 앤더슨이 2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꽂아 넣었다. 매닝은 2점 컨버전 공격에서 베니 파울러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