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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여객기 구멍 뚫린 사고 '노트북폭탄'


입력 2016.02.08 21:51 수정 2016.02.08 21:52        스팟뉴스팀

정보 당국자 "한 승객의 노트북에 폭탄들어가"

지난 2일 소말리아에서 이륙한 여객기의 날개 부근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는 사고의 원인이 ‘승객의 노트북 폭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소말리아 정보 당국은 7일(현지시각) 노트북 전달 장면을 포착한 감시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폭파범 용의자는 남성 2명으로부터 노트북을 전달받았다.

언론에 따르면 당국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15명 정도를 체포했다.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리카 지부티 국적기인 디알로항공 소속 사고 여객기는 2일 소말리아 모가디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지 약 15분께 기내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승객 1명이 구멍 밖으로 빨려 나가 숨졌다.

내부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비행기는 비상 착륙했다. 소말리아 당국은 처음에는 갑작스러운 에어 감압 때문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봤다. 하지만 6일 기내에서 폭탄에 의한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당국은 비행기 구멍으로 빨려나가 숨진 승객 압둘라히 압다살람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려 한 장본인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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