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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진 후 사흘 '골든타임' 임박했다


입력 2016.02.08 21:52 수정 2016.02.08 21:52        스팟뉴스팀

지진 후 72시간 임박…현재 사망자 39명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보 인터넷판 캡처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보 인터넷판 캡처

대만은 지난 6일 발생한 강진 이후 생존자의 구조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 내에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8일에도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대만 재난 당국은 이날 오전 사망자 시신 5구를 추가 발굴해 총 사망자가 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고 대만 빈과일보 등이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아직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만 118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와 실종자 대부분은 타이난 시 융캉구에서 옆으로 무너져 내린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조대는 이날 오전 8시께 붕괴된 건물에 갇혀 있던 여성을 사고 발생 52시간 만에 구조해 병원으로 옮기는 등 현재까지 총 308명을 구조했다.

라이칭더 타이난 시장은 구조대원들이 건물 거주민들의 정보 제공으로 많은 실종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517명이며 69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잉주 총통과 차기 총통 당선인인 차이잉원 민진당 주석은 춘제에 붉은색 봉투에 세뱃돈을 담은 '훙바오'(돈봉투)를 고향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취소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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