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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잊어버린 휴면 금융재산 1조8000억원"


입력 2016.02.08 21:52 수정 2016.02.08 21:53        스팟뉴스팀

민병두 "금융당국-금융회사 적극적으로 휴면재산 찾아줘야"

금융회사 금고에 잠자고 있는 ‘휴면 금융재산’ 규모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금융회사 금고에 잠자고 있는 ‘휴면 금융재산’ 규모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자료사진)ⓒ연합뉴스

금융회사 금고에 잠자고 있는 ‘휴면 금융재산’ 규모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휴면예금은 은행이나 우체국의 요구불예금, 저축성 예금 중에서 소멸 시효가 지난 후에도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예금을 말한다. 휴면예금의 소멸시효는 은행예금 5년, 우체국예금 10년, 보험금은 2년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휴면예금·휴면보험금·휴면성증권계좌·미수령 주식·배당금·휴면성 신탁을 합한 총액이 1조7840억원이다.

이 가운데 액수가 가장 큰 부문은 휴면보험금으로 766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6638억원)보다 15.5% 늘어났다.

6개월간 매매·입출금이 없거나 잔고통지가 반송된 휴면성증권계좌에 잠든 돈은 작년 말 기준으로 5268억원이었다. 휴면성 신탁은 2350억원, 휴면예금은 1957억원이었다.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증자나 배당을 시행해 받게 된 주식이나 배당금을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주식·배당금도 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민 의원은 “금융당국은 휴면 금융재산이 고객에게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사들이 부당하게 휴면처리하는 계좌는 없는지 꼼꼼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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