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에게 가장 듣고픈 말과 듣기 싫은 말은?
2015년 국어정책통계연감, 듣고 싶은 말은 "잘했어" "수고했어"
가족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잘했어" "수고했어"와 같은 감사와 칭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였다.
8일 국립국어원의 '2015년 국어정책통계연감'에 따르면 배우자, 부모 혹은 자녀(설문대상 600명)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수고 혹은 노력에 대한 감사와 칭찬이었다.
부부는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말로 91%가 '수고에 대한 감사'를 꼽았다. '능력에 대한 칭찬'(11%), '성격에 대한 칭찬'(5%)이 뒤를 이었다. 또 부모 중 71%는 자녀에게 '수고에 대한 감사'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능력에 대한 칭찬'이 14%, '성격에 대한 칭찬'은 7%로 나타났다.
자녀는 부모에게 '노력에 대한 칭찬'(52%)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동에 대한 칭찬'이 27%, '성적에 대한 칭찬'이 10%로 뒤를 이었다.
한편 부부와 자녀 모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타인과의 비교였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이 가장 싫다는 답변이 부부는 29%, 자녀는 46%로 나타났다. 특히 부부는 '경제 능력이나 가사 능력에 대한 불평'(28%)을 듣기 싫어했다.
자녀는 '성적에 대한 불만'(25%)을 듣기 싫어했으며, 부모는 '내 말을 잔소리로 받는 말'(47%)과 '다른 부모와 비교하고 불평하는 말'(32%)을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