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유흥비 마련을 위해 자신이 일하던 식당에서 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자신이 근무하는 식당에 몰래 들어가 돈을 훔쳐 달아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신 모씨(35)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쯤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서울 용산구 고급 중식당에 침입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1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신 씨는 설 연휴기간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피의자 신 모씨는 평소 업주가 영업을 마친 뒤 출입문 열쇠를 출입문 인근 화분에 숨겨둔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신 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