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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2분’ 토트넘, 시즌 첫 리그 2위 도약


입력 2016.02.07 09:48 수정 2016.02.07 09:4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손흥민 후반 교체 투입돼 위협적인 슈팅

레스터에 패한 맨시티 제치고 리그 2위

왓포드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왓포드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22분 동안 활약한 토트넘이 왓포드를 제압하고, 시즌 처음으로 리그 2위까지 도약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왓포드전에서 키어런 트리피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13승 9무 3패(승점 48)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47)를 따돌리고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에릭 라멜라 대신 교체 투입돼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후반 30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에우릴류 고메스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은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5점을 부여받았고,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평점 6점을 매겼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상승세를 타는 팀 답게 18개의 슈팅과 6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26분 무사 뎀벨레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다. 전반 30분에도 벤 데이비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맞고 왼쪽 고대를 스쳤다.

전반 40분 케인의 슈팅이 높게 떠오르면서 토트넘은 소득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다. 아껴두고 있던 델리 알리까지 후반 16분 출동시키며 왓포드 골문을 두드리더니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9분 뎀벨레가 중앙 돌파를 통해 왼쪽의 알리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알리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트리피어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해리 케인, 손흥민, 알리가 왓포드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끝내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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