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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이틀 앞으로…한반도 초긴장


입력 2016.02.06 11:12 수정 2016.02.06 11:12        스팟뉴스팀

군, 동창리 발사장 감시 강화…"예고기간 전 발사 가능성 대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8~2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8~2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간(8~2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반도를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6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에 들어서자마자 미사일을 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연료 주입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의 최종 단계로, 사실상 북한이 발사 준비를 마무리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더욱이 연료 주입을 마쳤다면, 독성이 강한 액체연료가 미사일 동체를 부식시킬 가능성이 있어 북한이 수일 내 미사일을 쏘아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우리 군은 미사일 발사장이 위치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실시간으로 추적할 탐지 자산 이지스함·그린파인 레이더·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을 가동 중이다.

또한 군은 북한 장거리 미사일이 예정 궤도를 벗어나 저고도로 영공에 침입할 경우, 이를 요격할 패트리엇(PAC-2) 미사일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예고 기간 중 날씨가 가장 좋은 날을 택한다면 발사일은 오는 10일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 첫 날인 8일에는 동창리 지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부터 눈이 내려 9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10일에는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군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 기간이 오기 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예고 기간 전 발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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