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대만서 규모 6.4 강진 발생…3명 사망 ·115명 부상


입력 2016.02.06 10:25 수정 2016.02.06 10:27        스팟뉴스팀

17층짜리 아파트 무너져 주민 수십명 매몰…'아비규환'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보 인터넷판 캡처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보 인터넷판 캡처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 CNN,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오전 3시 57분경 대만 남부 타이난의 동남쪽 31km 지점 지하 10km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사망, 최소 115명이 부상했으며,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주민 160명 이상이 구조됐다.

대만긴급재난대책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숨진 사망자 가운데 생후 10일 된 여아와 40세 남성도 있다고 밝혔다.

타이난 시정부는 주민 221명이 구조되고 부상자 11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2명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지진으로 타이난시 융캉구에 있는 150가구가 거주하는 1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현지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현재 주민 30여명이 빠져나왔으나 수십명이 매몰되거나 갇혀 추가적인 인명피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타이난시 동구의 5층짜리 건물도 무너져 2층에서 자고 있던 부부가 중상을 입었고 5층에 갇힌 주민에 대한 구조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은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매년 200여 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에도 대만 북부 지룽에서 185km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