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왓포드전 활약 예고 "내 실력 찾아가는 중"
토트넘 '손샤인' 손흥민(23)이 왓포드전 활약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서 왓포드와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열린 왓포드와의 전반기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당시 손흥민이 후반 종료 직전 감각적인 힐 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바 있다.
손흥민은 5일 토트넘과의 구단 SNS 인터뷰를 통해 “왓포드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어려운 경기였기에 더욱 기뻤고, 운이 따라 골도 넣을 수 있었다"라며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특별했던 기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4라운드 현재 승점45로 아스날과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선 3위에 올라있다. 1위 레스터 시티와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 25라운드 결과에 따라 토트넘은 왓포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더욱 좁힐 수 있다.
물론 왓포드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2부 리그 승격팀 답지 않게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리그 9위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왓포드는 첼시전에서 잘 싸웠다. 좋은 팀이다.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언제든 득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고, 한 걸음 한 걸음 내 실력을 찾아가고 있다. 비록 득점은 없지만 현재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 팀 승리를 돕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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