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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 10명 중 4명" 사망률 3.5배 ↑


입력 2016.02.05 15:40 수정 2016.02.05 15:41        배근미 기자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설 앞두고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 실태 조사

10명 중 4명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승용차 사망률 4.9배·화물차 5.9배 상승

사고 시 큰 피해를 유발하는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23일 고속도로 좌석 안전띠 착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전체 10명 가운데 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개선된 수치지만 교통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 비해 사망률이 평균 3.5배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에서의 사망률은 4.9배, 화물차는 무려 5.9배 상승했다.

반면, 사업용 승용차(택시)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절반을 약간 상회(50.9%)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사업용 차량 전좌석 의무화 시행 이후 2014년 17.5%, 2015년 32.7%에 이어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3일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 30분 동안 서울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 4개소에서 운행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교통안전연구소 박천수 책임연구원은 "설 연휴기간에는 가족 단위의 운행으로 사고 시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안전띠는 꼭 뒷좌석까지 바르게 착용하고 주의분산 요인이 되는 휴대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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