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한구 “인재 영입, 김무성과 논의할 사항 아냐”


입력 2016.02.05 10:35 수정 2016.02.05 10:37        고수정 기자

“공관위 결정 후 최고위 동의 얻으면 돼”…상향식 공천 우려

이한구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이 5일 MBC 라디오에서 인재 영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자격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 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장이 5일 MBC 라디오에서 인재 영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자격 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 위원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 대표(김무성)와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훌륭한 분을 모셔 오는 게 국민한테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안심되는 방법으로 처우를 해드려야 된다. 공관위에서 결정 해 최고위원회 동의를 얻는 과정에서 논의하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영입 인사 처우에) 비례대표 (배정)혹은 지역구의 경우 우선추천지역 등의 방법이 있다”며 “최대한도로 많이 동원해서 새로 정치권에 들어오려는 분한테 안심을 시켜드리는 효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천 기준에 대해 다시 한 번 밝혔다. “20대 국회는 19대 국회보다 훨씬 나아져야 된다”며 “19대 국회에서 능력 부족이 확인된 사람은 걸러내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대평가를 통한 컷오프에서) 국회의원은 의정활동으로 모든 걸 증명해야 한다”며 “포퓰리즘으로 가라는 뜻이 아닌,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을 행동을 했거나 국회의원으로서 특권에 너무 안주한 경우, 비도덕적인 경우 전반적으로 (평가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에 대해서는 “취지는 좋은데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느냐 아니냐도 매우 중요하다”며 “예비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아무리 제도가 좋아도 악용하는 것을 막지 못하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향식 공천을 하는 걸 저제로 했을 때 그 결과가 국민 뜻을 반영하는 결과가 나와야 된다”며 “왜곡돼서 선출되면 안 되니까 그것을 어떻게든지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