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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둑해진 우리 아이들 세뱃돈, 어느 펀드에 넣을까


입력 2016.02.06 10:02 수정 2016.02.06 10:02        이미경 기자

최근 10년 수익률이 280%에 육박 고수익 상품에 절세·증여 등 혜택 다양

ⓒ데일리안 ⓒ데일리안

# 설 연휴를 맞아 서울에 사는 이모(36)씨는 5살된 아들과 친척집을 방문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삼촌들은 5살 아들에게 연례 행사처럼 1만원에서 5만원권의 세뱃돈을 쥐어줬다.

5살 꼬마가 이날 받은 세뱃돈만 어림잡아 30만원에 가깝다. 이씨는 아들이 나중에 좀 더 크면 쓸수 있도록 저금통에 세뱃돈을 보관할까 하다가 아이를 위한 장기펀드를 가입하기로 마음을 고쳐먹고 상품들을 찾기 시작했다.

설 연휴를 맞아 자손들에게 세뱃돈 대신 어떤 펀드를 선물할까.

매년 두차례의 설 연휴기간 동안 우리 아이가 대략 모을 수 있는 돈 규모는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에 이른다. 1년에 두번 정도의 세뱃돈으로 장기 투자를 하면 나중에 아이가 클 때 목돈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자녀들이 대학에 입할때 필요한 학자금으로 불어날수도 있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10년 이상 묵혀둘 장기펀드를 찾아봐야한다. 또 안정성과 수익성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펀드가 우리 아이를 위한 펀드로 적당하다.

어린이 펀드도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펀드다. 미래를 위한 목돈 마련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에게 경제관념을 길러줄 수 있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수익률도 비교적 나쁘지 않다. 어린이 펀드도 잘 고르면 연 10% 이상 성과를 내는 상품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어린이 펀드는 투자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 우량주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또 절세와 증여, 경제교육·캠프 등 부가혜택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출시한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은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해 적정가에 매도하는 원칙의 운용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 추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만큼 이 어린이펀드에는 안정성을 갖춘 내수주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축돼있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주니어경제박사펀드'는 최근 10년 수익률이 280%에 육박할 정도로 고수익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안정적인 내수주와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로 적절하게 분배해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상품은 어린이의 상해와 질병에 대비한 보험서비스까지 갖춰놓아 부모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삼성 착한아이예쁜아이 어린이 펀드'는 시가총액 상위 200위 이내 종목 가운데 선정된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는 상품이다. 운용 보고서 설명도 쉬워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든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펀드'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도 10여년간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모들의 신뢰를 구축한 상품이다. 뿐만 아니라 펀드 고객 200~250여명을 뽑아 중국 상하이 유명 대학과 세계 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펀드가 향후 학자금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중장기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증여나 절세 효과외에 다양한 혜택이 많은 만큼 잘 골라서 가입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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