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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 '공식 착수'


입력 2016.01.21 13:34 수정 2016.01.21 13:36        스팟뉴스팀

방사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국산 전투기 개발할 것”

한국형전투기(KF-X) 예상도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형전투기(KF-X) 예상도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21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남 사천시 KAI 공장에서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열고 KF-X 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의 구체적인 개발 일정이 공개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2019년 9월까지 설계를 끝낸 다음 2021년 KF-X 시제기 6대를 출고해 4년간의 비행시험을 거칠 것“이라며 ”비행시험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2026년 6월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경우 2032년까지 전투기 120대가 양산된다.

이어서 방사청은 임무컴퓨터(MC), 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EO TGP) 등 90여 품목을 국산화해 가격기준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특히 2015년 기술결여 논란을 빚었던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는 별도의 체계개발단을 조직해 계획된 일정 내에서 결점 없이 개발을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사청은 국회 리스크 소위원회, 국방부 평가위원회,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감사 그룹을 조직해 사업추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관리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형전투기사업이 우리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우리 공군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성능의 전투기를 계획된 시기에 맞추어 전력화 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국산 전투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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