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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4·19 혁명기념관 찾아 '이승만 국부' 발언 사과


입력 2016.01.19 13:21 수정 2016.01.19 13:22        전형민 기자

기념관내 공로자회, 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 등 돌며 "잘못했습니다"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4·19 혁명기념관'을 방문, 자신의 '이승만 국부'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4·19 혁명기념관'을 방문, 자신의 '이승만 국부'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9일 자신의 '이승만 국부' 발언을 공식 사과했다.

한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4·19 혁명기념관'을 찾아, 4·19 혁명과 관련 있는 공로자회, 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를 각각 방문했다. 그는 기념관에 총 1시간여 머무르며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고 공로자와 유가족의 이해를 구했다.

'4·19 혁명공로자회' 관계자에 따르면 4·19 혁명기념관을 방문한 한 공동위원장은 공로자회 회장인 이기택 회장과 박실 전 의원 등 공로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40분간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7선 의원인 이 회장은 한 공동위원장의 발언을 비난하고 △안철수 의원과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정중히 사과할 것 △국내 일간지에 국민의당 안철수·한상진 공동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할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한 공동위원장의 고등학교 선배인 박 전 의원이 '다른 곳도 아니고 4·19 민주묘지에서 이승만 국부발언을 한 너는 무엇이냐'고 말하자 한 공동위원장이 '제가 잘못했습니다. 실수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동석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날 한 공동위원장과 함께 혁명기념관을 방문한 국민의당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기념관에 '4·19 혁명공로자회', '4·19 혁명민주혁명회', '4·19 혁명희생자유가족회'가 함께 있다"며 "모두 방문 하고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4·19 혁명공로자회'가 요구한 내용에 대해서는 "당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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