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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와 함께 발표된 '2015 BEST11'


입력 2016.01.12 15:21 수정 2016.01.12 15:22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공격진 메시-호날두-네이마르 선정

공격진에는 예상대로 발롱도르 1-3위를 기록한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네이마르가 선정됐다. ⓒ 게티이미지 공격진에는 예상대로 발롱도르 1-3위를 기록한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네이마르가 선정됐다. ⓒ 게티이미지

2015 FIFA 발롱도르의 주인은 역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메시가 2015년 세계 최고 선수로 등극한 가운데 2015년을 빛낸 각 포지션별 베스트11도 선정됐다. 메시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네이마르, 안드레 이니에스타(이상 FC바르셀로나)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번 2015 FIFA-FIFPro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오전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콩그레스하우스에서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었다. 예상대로 메시가 최고 선수 영예에 올랐다. 통산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이견이 없는 현존 최고 선수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메시는 41.3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27.76%의 호날두와 7.86%의 네이마르를 제치고 2015년을 가장 빛낸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수상 후 메시는 "2015년은 내게 최고의 한 해였다"며 3년 만의 발롱도르 탈환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을 비롯해 푸스카스 어워드에는 빌라노바 클럽의 웬델 리라, 여자 올해의 선수상에는 미국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칼리 로이드가 뽑혔다.

한편,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못지않게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FIFA-FIFPro 베스트11에는 메시와 호날두, 네이마르를 비롯한 쟁쟁한 선수들이 선정돼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특히, 이번 베스트11에서는 그동안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네이마르를 비롯해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 그리고 레알의 루카 모드리치가 새롭게 선정됐다.

골키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간판 수문장 노이어가 선정됐다. 잔루이지 부폰이라는 리빙 레전드를 제친 노이어는 3년 연속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수비진에는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무려 3명이나 이름이 올랐다. 양쪽 측면 수비진에는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와 다니 아우베스(FC 바르셀로나가), 중앙 수비진에는 티아고 실바치(파리 생제르맹)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실바는 최근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카를루스 둥가로부터 대표팀 차출에 외면 받던 상황이라 이번 2015 FIFA 베스트11 선정을 통해 다시금 대표팀 명단에 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미드필더진에는 바르셀로나 트레블 주역이었던 이니에스타를 중심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의 지휘자 모드리치가 생애 첫 베스트11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포그바 역시 이제는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베스트11에 들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반면 레알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는 제외돼 아쉬움을 더했다.

공격진에는 예상대로 발롱도르 1-3위를 기록한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네이마르가 선정됐다. 특히 네이마르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선정, 차기 발롱도르 주자로서 착실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쟁쟁한 선수들에 밀린 루이스 수아레스는 아쉽게도 명단에서 탈락했다.

▲ 2015 FIFA-FIFPro 베스트11 명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 마르셀루(브라질/레알 마드리드), 티아고 실바(브라질/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레알 마드리드), 다니 아우베스(브라질/바르셀로나)

미드필더 : 안드레 이니에스타(스페인/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프랑스/유벤투스)

공격수: 네이마르(브라질/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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