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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명물 쉑쉑버거 상륙, 패스트푸드 업계 ‘긴장’


입력 2015.12.23 14:48 수정 2015.12.23 14:50        스팟뉴스팀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빅3’구도 깨지나

쉑쉑버거는 천연 쇠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웰빙 푸드’ 브랜드로 자리 잡고있다. 이미지 유튜브 영상 캡처 쉑쉑버거는 천연 쇠고기 패티를 사용하는 ‘웰빙 푸드’ 브랜드로 자리 잡고있다. 이미지 유튜브 영상 캡처

뉴욕 3대 햄버거 중 하나인 '쉑쉑버거’(shake shack burger)가 2016년 한국에 진출한다.

21일(현지시간) 쉑쉑버거는 공식 홈페이지에 '만나서 반가워요'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2016년 한국 진출 소식을 알렸다.

쉑쉑버거는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 달리 천연 쇠고기 패티를 사용해 ‘정크푸드’ 이미지를 벗고 '웰빙 식품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왔다. 메뉴는 주문을 받아야 조리하기 시작하며, 일부 지점 주방은 오픈형으로 이루어져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를 이끌어냈다.

또 쉑쉑버거는 핫도그, 셰이크,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폭넓은 입맛을 공략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고유한 식성에 맞춘 메뉴를 출시하기로도 유명하다.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쉑쉑버거 본사인 '셰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인터내셔널'과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쉑쉑버거는 2016년 서울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25개 매장 확충을 목표로 한다.

‘셰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인터내셔널’ CEO는 “우리는 한국에서 수많은 팬들이 있다는 소식을 지속적으로 듣고 있었고, 한국의 수도 서울에 우리의 매장을 열게 돼 기대가 크다”며 “파트너인 SPC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의 가치를 한국에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으로 오픈 지역을 현재 물색 중"이라며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2001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작은 핫도그 판매대로 시작한 쉑쉑버거는 현재 미국 12개주의 각 도시와 더불어 런던, 이스탄불, 두바이, 모스크바, 도쿄 등에 진출해 있으며 시가총액은 14억4100만 달러(1조7000억 원)에 달한다.

업계는 기존 '빅3'로 꼽히던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으로 이루어진 패스트푸드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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