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3번째 공연 "본질에 한 발짝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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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3번째 공연 "본질에 한 발짝 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16일 개막 "더 깊이 있는 공연"
    20년 만에 배우로 선 박칼린 "써줄 때까지 계속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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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5-12-18 09:19
    이한철 기자(qurk@dailian.co.kr)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2년 만에 재공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2년 만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는 16일 개막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다이애나 역의 박칼린과 정영주, 댄 역의 남경주와 이정열, 게이브 역의 최재림과 서경수, 나탈리 역의 오소연 전성민 전예지 등 출연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넥스트 투 노멀'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첫 무대로 남경주와 정영주를 비롯한 배우들은 주요 넘버인 '그저 또 다른 날'을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이어 배우들은 '넌 몰라', '바로 나', '슈퍼보이와 투명 소녀'를 완벽한 호흡으로 선보였다.

    최재림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솔로곡 '난 살아있어'를 열창했으며, 뒤이어 배우들이 차례로 올라 '명확한 생각을 찾아요', '나 떨어져요', '제발 그만', '약속' 등을 잇달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토크 세션에는 배우들의 질의응답과 함께 배우들이 직접 작품과 캐릭터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배우들은 작품 소개와 참여 소감, 그리고 최근 연습 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박칼린은 초연 당시 이 작품을 통해 20여 년 만에 배우로 컴백, 화제를 모은 바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 작품이 삼연에 이르기까지 모두 참여할 만큼, 애착이 남다르다.

    박칼린은 "내가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80년대 후반부터 연극을 했었다"며 "어릴 때부터 무대 앞에서 춤이나 연주, 노래 등 다 일가견이 있었다. '넥스트 투 노멀'을 통해 20여 년 만에 다시 (배우로) 돌아온 거라 생각한다"고 배우가 낯설지 않음을 강조했다.

    ▲ 박칼린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통해 음악감독이 아닌 배우로서 관객들을 만난다. ⓒ 데일리안 이한철 기자

    이어 박칼린은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 인사이더들로부터 '놓치면 안 되는 작품'이라는 얘기를 듣고 봤는데 원작이 너무 좋았다. 내 나이대의 여배우라면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에서 하게 되면 오디션을 보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돼 힐을 신고 오디션을 보러 갔다"고 말했다.

    박칼린은 "불러만 준다면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계속 하고 싶다. 음악감독 해온 20년은 다 잊고 순수한 배우로서 노력할 생각이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칼린과 함께 삼연에 모두 참여한 이정열은 "'넥스트 투 노멀'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넥스트 투 노멀'의 매력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애정을 밝혔다.

    이정열은 또 "지난 재연 무대를 마치고 극장에서 무대가 철거될 때 기분이 묘했다"면서 " 다시 무대가 올라갈 때 가슴이 두근두근 하더라. 잘 지어놓은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올 겨울 관객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참여한 정영주는 "이렇게 역할에 몰입해서 공연하는 작품은 배우 인생에 있어 처음이다"며 "최선을 다해 맡은 역할에 임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변정주 연출은 "초연부터 작업을 같이하며 배우는 것도 많고 공부가 되는 작품"이라며 "어떻게 하면 지난 공연보다 더 깊이 있고 관객들에게 깊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초연과 재연을 본 관객들이라면 이 작품이 얼마나 더 본질에 가까워지고 있는지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 개막한 '넥스트 투 노멀'은 3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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