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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조영남과 듀엣곡 깜짝 발표 '그대 따르리'


입력 2015.12.07 17:31 수정 2015.12.07 17:31        이한철 기자
옥주현이 조영남과 함께 부른 '그대 따르리'를 전격 발매했다. ⓒ 포트럭 옥주현이 조영남과 함께 부른 '그대 따르리'를 전격 발매했다. ⓒ 포트럭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대선배 조영남과 함께 부른 새 싱글 '그대 따르리'를 8일 발매한다.

옥주현 소속사 포트럭에 따르면, 조영남과 옥주현의 '그대 따르리'는 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그대 따르리'는 1991년 영화 '서울, 에비타'의 OST로 발매됐던 조영남 작사·작곡의 곡으로, 지난 9월 SBS 추석특집 '심폐소생송'에서 재조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조영남은 "'그대 따르리'는 영화의 저조한 흥행성적으로 인해 한 번도 라이브로 불리지 못한 채 잊혀졌다. 옥주현이 숨은 명곡을 살려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송' 방송 후 음원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자, 옥주현과의 첫 공연에 감동받은 조영남이 적극적으로 음원 발매를 제안해 이번 작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옥주현과 조영남은 편곡부터 녹음에 이르기까지 약 3개월에 걸친 앨범 제작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신곡 '그대 따르리'는 다채로운 오케스트라와 화려한 퍼커션 사운드를 필두로 옥주현의 매끄러운 소프라노와 조영남의 바리톤이 어우러져 탄탄한 음역대와 풍부한 감성을 자랑한다. 뮤지컬 공연을 통해 다져진 옥주현만의 섬세한 표현력은 조영남의 시적인 가사를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프로듀서 겸 작곡가 황성제를 비롯해 나원주, 홍준호, 최훈, 이상민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옥주현은 내년 상반기 예정인 뮤지컬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준비와 미니앨범 작업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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