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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난도 10점 만점에 4.5점…어렵지 않았다


입력 2015.12.02 13:47 수정 2015.12.02 13:47        스팟뉴스팀

수능 역대 난도 들쑥날쑥 사교육 이익, 난도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중요

지금까지 16년 수능 난도가 어려웠다고 평가된 것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올해 수능 난도가 평균아래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일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B형을 제외하고 나머지 과목 난도가 모두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듀인뉴스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수능 난도를 최고 10, 최저 1로 놓고 분석할 때, 2016학년도 수능 난도는 평균보다 약간 아래인 4.5 수준이라고 한다. 이는 어렵다고 볼 수 없는 평균적인 난도인 셈이다.

성균관대학교 연구팀이 전체 수능 난도를 분석한 것을 계기로, 해당 매체가 성균관대사교육혁신 교육연구소에 의뢰해 1994년부터 현재까지의 수능 난도와 만점자 경향을 분석했다.

수능 난도는 2011년 이후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고, 지난해 2015 수능은 ‘물수능’으로 불릴 정도로 쉬웠다. 그 결과 올해 수능 난도가 평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은 갑자기 어려워졌다고 체감했을 것이다.

만점자 비율은 수능의 난도에 따라 급격히 증감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능 세 과목 응시자 중에서 만점 학생의 비율을 더해보면, 2000년에는 6.61%, 2015년에는 10.9%의 학생이 국어, 영어 또는 수학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수능의 전반적인 난도를 분석하면서 “수능 난도가 들쑥날쑥한 것은 수험생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렇게 혼란스러운 수능이 반복되면 공교육 교사의 대비는 어려운 반면에 학원들만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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