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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문제 올해 안 합의 어려워”...이제와 딴소리


입력 2015.12.02 12:10 수정 2015.12.02 12:13        스팟뉴스팀

기시다 외무상 "'연내에'라고는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일 한일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걷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일 한일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걷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올해 안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한 것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일치한 것은 협의를 가속한다는 것뿐이다. '연내에'라고는 누구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에서 일치한 것을 토대로 노력해야 하지만 아직 협의가 이어지고 있고 내용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이 1990년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추진했던 아시아여성기금 사업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여러 관계자로부터 여러 의견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본·한국 사이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논의를 할 것이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쌍방이 노력해야 한다. 함께 땀을 흘리지 않으면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고 답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현재 진행 중인 협의가 타결되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무엇을 가지고 최종적이라고 할지를 포함해 현재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들 문제 재조사를 개시한 지 1년이 지나도록 보고서를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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