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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한 지원하겠다” KF-X 기술 이전 협상 ‘초록불’


입력 2015.12.02 11:42 수정 2015.12.02 11:44        스팟뉴스팀

미 국무부 "한국 우려 해결 위해 록히드마틴사와 논의 중"

미국 정부가 KF-X 사업과 관련한 민감기술의 이전 지원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KF-X 사업과 관련한 민감기술의 이전 지원에 처음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기술이전 논란을 빚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대해 "가능한 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한국이 우려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록히드마틴사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KF-X 사업과 관련한 민감기술의 이전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공식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과 록히드마틴 간의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11월 18일 록히드마틴사 실무 담당 이사가 한국에 도착해 협의를 시작한 이래로 방사청은 KF-X 4개 핵심 기술 및 21개 항목의 기술 이전 협상에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방사청은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에 필요한 4개 핵심 기술 외 21개 기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이 내달 중에 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기술 항목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4가지 핵심 체계통합기술역시 이전을 거부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애덤스 대변인은 ‘KF-X와 같은 프로그램은 크고 복잡하다. 프로그램이 성숙되고 더욱 정교해지면서 종종 수출면허가 수정되는 반복적인 과정이 있다’며 "KF-X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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