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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삼성 신임 사장단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15.12.02 11:21 수정 2015.12.02 11:24        김유연 기자

신임 사장단, 2일 첫 사장단 회의 참석

고동진 사장 "무선사업부 큰 변화 없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왼쪾)·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원장(가운데)·고승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오른쪽)이 2일 사장단 인사 후 처음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왼쪾)·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원장(가운데)·고승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오른쪽)이 2일 사장단 인사 후 처음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그룹 신임 사장단들이 승진 후 처음으로 참석한 사장단 회의에 앞서 “열심히 하겠다”며 한 목소리로 각오를 다졌다.

2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는 전날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후 처음으로 열리는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신임 사장 6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장 사장은 오전 6시 50분께 신임 사장들 중 가장 먼저 서초 사옥에 모습을 드러내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정 사장은 긴장한 모습으로 별다른 답변없이 회의장으로 향했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성열우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 팀장(사장),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은 몰려든 취재진에 어색한 듯 아무런 말 없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활짝 웃으며 도착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승진 후 첫 출근길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 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이 힘든 상황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주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나온 고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조직내 변화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고 사장은 조직 변화를 변화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고 사장은 갤럭시S7 조기 출시 여부,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평가 등 쏟아지는 질문에 “나중에 필요하면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도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 1일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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