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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로저스 잡았다...역대 최고액 '190만 달러'


입력 2015.12.02 10:48 수정 2015.12.02 10: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역대 외국인선수 몸값 중 최고액 기록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에스밀 로저스. ⓒ 연합뉴스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한 에스밀 로저스. ⓒ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괴물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한화는 2일 로저스와 총액 19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70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역대 외국인선수 몸값 중 최고액이다. 앞서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은 올 시즌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가 기록한 150만 달러다.

또한 올 시즌 맹활약으로 최근 MVP를 차지한 NC 내야수 에릭 테임즈도 내년 시즌 150만 달러에 재계약하면서 니퍼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8월 1일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로저스는 이들에 비해 KBO리그에서 활약한 기간은 짧았지만 보여준 임팩트는 그에 못지않았다.

로저스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를 기록했다.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선발 등판한 10경기에서 완투 4번과 완봉승 3번을 기록하는 등 KBO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계약 후 로저스 선수는 “내년 시즌에도 한화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나의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팬 여러분의 관심과 구단의 지원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2016시즌에는 한화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한편, 로저스는 2016시즌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1월 중순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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