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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실패’ 김승기 대행 “선수들이 자만했다”


입력 2015.12.01 21:40 수정 2015.12.01 21:40        잠실학생체육관 = 김평호 기자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서 65-81로 패배

SK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고개 숙인 김승기 감독대행. ⓒ KBL SK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고개 숙인 김승기 감독대행. ⓒ KBL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대행이 경기에 패한 뒤 선수들을 질책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65-8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연승 행진이 ‘8’에서 멈췄다.

8연승 기간 동안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승장구했던 KGC인삼공사지만 김 감독 대행은 이날만큼은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시작부터 밀리지 말라고 주문했었는데 자만했던 거 같다”며 “연습할 때부터 풀어진 게 보였었다”고 질책했다.

이어 “경기에서 밀리다보니 슈팅 타이밍도 맞지 않아 득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기려고만 하다 보니 과정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연승에 대한 부담을 던 소감도 밝혔다.

김 감독 대행은 “마음적으로 여유를 갖고 이제 다시 시작하겠다”며 “선수들이 자극을 많이 받았을 것이다. 다음경기부터 다시 또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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