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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14점’ SK, KGC인삼공사 꺾고 4연패 탈출


입력 2015.12.01 21:18 수정 2015.12.01 21:18        잠실학생체육관 = 김평호 기자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연패 뒤 첫승

김선형, 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

김선형이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KBL 김선형이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KBL

서울 SK가 김선형과 식스맨 박형철의 활약을 앞세워 8연승을 질주하던 안양 KGC인삼공사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서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81-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8승(17패)을 달성한 SK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8위로 한 단계 순위가 올랐고, 시즌 9패(16승)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2위 모비스와 승차가 2게임으로 벌어지며 3위를 유지했다.

최근 4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침체된 SK지만 경기 초반부터 KGC인삼공사를 강하게 몰아쳤다.

오용준의 정확한 미들슛으로 1쿼터 포문을 연 SK는 사이먼의 자유투와 슛이 성공하면서 5-1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KGC인삼공사 역시 찰스로드의 연속 골밑슛과 자유투를 더해 6-7로 바짝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K는 오용준의 3점슛과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1쿼터 4분을 남기고 13-6으로 다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마리오와 김기윤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1쿼터 25초를 남기고 김선형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쿼터를 10-18로 8점 뒤진 채 마쳤다.

SK는 2쿼터 시작 12초 만에 김선형의 빠른 돌파로 20-10으로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도 박찬희의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슛과 오세근의 자유투로 4점을 만회했지만 2쿼터 2분 31초 이정석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4-23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김선형의 미들슛과 골밑슛으로 30-19로 앞서간 SK는 교체로 들어온 스펜서의 막판 활약까지 더해 39-23으로 격차를 더 벌린 채 2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26%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SK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스펜서의 연속 실책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박형철과 김우겸의 득점이 터지며 49-30으로 오히려 더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도 로드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점수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3쿼터도 역시 SK의 65-45 리드.

KGC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강병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GC인삼공사는 마리오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 득점으로 51-65로 추격했다. 하지만 마리오의 연속된 실책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곧바로 김선형의 돌파에 이은 골밑슛과 사이먼의 득점을 보태 SK는 4쿼터 4분 30초 다시 72-55로 달아났다.

특히 김선형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로드가 버티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골밑에서 연속으로 높은 점프력으로 리바운드 2개를 잡아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SK는 경기 막판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81-65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연패 뒤 첫승을 거뒀다. 김선형이 1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박형철도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 경기 막판 로드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부정확한 슈팅과 실책이 쏟아지며 결국 3919일만의 9연승에 실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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