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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엠디, 12월 코스닥 상장…"취업교육 시장 진출"


입력 2015.12.01 19:08 수정 2015.12.01 19:08        이미경 기자

성인교육 종합 포털사업자로 발돋움

메가엠디가 오는 12월 중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임수아 메가엠디 대표는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통합인프라를 통한 사업다각화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가엠디는 2007년 메가스터디 자회사로 편입돼 전문직 교육시장에 진출한지 4년만인 2011년 약학대학 및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교육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단과강좌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 관행에서 탈피해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접목하는 한편, 업계 최초로 종합반과 기숙캠퍼스를 도입하는 등 전문직 교육시장의 변화를 선도해왔다.

임 대표는 "최근 교육시장은 대학입시에서 성인 대상 전문직 및 취업교육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성인교육 종합 포털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엠디는 공무원 및 자격증 시장 위주의 취업교육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성인교육 종합 포털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다변화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등교육 및 전문직 교육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하고, 분야별 전문화된 교육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변호사시험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원격 평생교육원 및 공무원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엠디가 신규 진출하는 교육분야는 기존 사업과의 연계요소가 강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변호사시험 시장은 기존 법학적성시험(LEET)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원격평생교육원 분야는 메가스터디그룹의 온라인 교육 경쟁력이 크게 활용되는 분야다. 공무원 시장은 메가엠디 자회사의 경찰공무원시장 진출 경험과 노량진 소재 메가스터디타워를 활용해 시장진입이 용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메가엠디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57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44.3%에 달했다.

메가엠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537만2464 주를 공모했고, 상장예정 총주식수는 2040만1568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600원~46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93억원~247억원 규모다.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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