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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변별력 잡았다" 지난해보다 만점자 감소


입력 2015.12.01 17:39 수정 2015.12.02 11:21        스팟뉴스팀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어 B형 제외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워

2016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된 1일, 대부분의 영역이 지난 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016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된 1일, 대부분의 영역이 지난 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올해 수능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국어 B형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적게는 1.57%포인트부터 많게는 2.97포인트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2일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물수능’ 논란을 빚었던 지난 해 수능과 표준점수를 비교하면 국어 B형만 최고점이 3점 낮아졌고, 나머지는 각각 국어 A형은 2점, 수학 A형은 8점, 수학 B형은 2점, 영어는 4점씩 최고점이 올라갔다.

이는 국어 B형을 제외한 영역의 시험이 2015수능보다 어려웠다는 뜻이다. 국어 B형도 지난 수능보다는 쉬웠으나 올해 6월과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돼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나타내는 점수이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만점자 비율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국어 B형은 2.91%포인트 증가했으나, 나머지 과목은 각각 국어 A형 0.57%포인트, 수학 A형 2.23%포인트, 수학 B형 2.64%포인트, 영어 2.89%포인트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만점자 3.37%를 보인 영어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0.48%만의 만점자를 보여 이번 수능의 난이도를 실감시켰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동아시아사,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의 만점자 비율이 0~1%대에 그쳤지만, 한국사, 세계지리, 세계사는 7~10%의 만점자 비율을 보였다.

과학탐구영역은 생명과학I, 지구과학I, 화학I이 모두 0%대의 만점자를 내 까다로운 시험이었음을 보였다. 반면 물리II는 만점자 비율이 11%를 넘겼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9개 과목 중에서는 아랍어 응시자가 가장 많은 3만7526명으로 전체 52.8%를 차지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8만5332명이었으며 이 중 재학생이 76.7%인 44만9058명이었다.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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