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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무성 정몽준 김황식, 서울 출마하라"


입력 2015.12.01 09:58 수정 2015.12.01 14:11        문대현 기자

MBC 라디오서 "공천 룰 빨리 정해야"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김무성 대표와 정몽준 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0대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료 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김무성 대표와 정몽준 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0대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료 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1일 "김무성 대표와 정몽준 전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20대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말 중요한 분들은 모조리 내년 총선에 참여해주십사 하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가고 있는데 국정 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새누리당의 중요한 분들이 일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단위 차원에서 새누리당이 아무리 인기가 높다손 치더라도 이 수도권에서 특히 서울에서 지면 그냥 과반수 되는 곳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되게 돼 있다"며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서울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전략을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 총선에 출마하겠다 라고 선언한 분들이 많이 있다"며 "(그 분들은) 새누리당 텃밭이 아니라 내년 총선에 승부의 분수령이 되는 수도권, 특히 서울 같은 데 출마를 해주셔서 정정당당하게 박근혜 정부의 그간에 공과를 갖고 심판을 받는 이런 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김 대표를 겨냥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정계 복귀 후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어야 할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고 비례대표 말번을 받았다"며 "김 대표도 자기 희생의 모습을 보여줄 때만이 국민들이 '최소한 이 당은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도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의가 지지부진한 당내 공천 룰과 관련해선 "우리 당원들의 뜻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닌 국민들의 뜻을 다수 반영하자는 게 국민공천제의 기본 취지"라며 "국민과의 반영비율을 국민 쪽에 대폭 더 준다면 저는 신인들도 한 번 승부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 신인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국민에게 자신을 소개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며 "따라서 빨리 결단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압박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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