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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의 첫 사장단 인사...변화 대신 '안정'


입력 2015.12.01 09:25 수정 2015.12.01 10:28        이홍석 기자

사장 6명·대표부사장 1명 등 7명 승진 등 총 15명 인사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승진

윗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장(사장)·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사장)·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부사장)·정현호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성열우 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사장). ⓒ삼성 윗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동진 삼성전자 IM사업부장(사장)·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사장)·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부사장)·정현호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성열우 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사장).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에서의 첫 사장단 인사는 예상했던대로 안정을 택했다. 기존 성과주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해 변화와 성장을 강조하는 한편 점점 어려워지는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조직의 안정을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삼성은 1일 오전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규모는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 및 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5명이었다. 사장 승진자는 지난해(3명)에 비해 2배 늘었지만 2013년보다 적었고 부회장 승진자가 없는 등 승진 폭을 최소화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 실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무선사업부장에 선임됐다. 또 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부사장)도 승진과 함께 종합기술원장을 맡게 됐다.

삼성그룹의 바이오사업의 한 축인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부사장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호텔 및 면세유통 사업 관련 최고 전문가인 한인규 호텔신라 부사장은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권 획득 공로를 인정받아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에 발탁됐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도 2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성열우 법무팀장(부사장)과 정현호 인사지원팀장(부사장)이 각각 직책을 유지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 차문중 삼성전자 고문은 부사장으로 승진,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그룹 계열사들에서의 이동도 있었다. 오너가의 일원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맡게 됐다. 기존 윤주화 패션부문장(사장)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은 겸직하고 있던 종합기술원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퇴진설이 돌았던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올해도 유임했다. 대신 겸직하고 있던 무선사업부장 자리는 내려놓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도 겸직하고 있던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내놓았다.

이밖에 전동수 삼성SDS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정유성 삼성경제연구소 상담역이 전 대표의 뒤를 이어 삼성SDS를 맡게됐다. 또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이동한다.

삼성그룹은 "부사장 이하 2016년 정기 임원인사도 이번 주 내로 각 회사별로 마무리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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