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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영입’ NC, 96억에 우승 DNA 샀다


입력 2015.11.30 18:23 수정 2015.11.30 18: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FA 박석민과 4년 최대 96억에 계약

‘나이테 트리오’에 박석민 가세로 타선 힘 더해

NC 다이노스와 4년간 최대 96억에 FA 계약을 체결한 박석민. ⓒ 연합뉴스 NC 다이노스와 4년간 최대 96억에 FA 계약을 체결한 박석민. ⓒ 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국내 최고의 3루수 박석민(30)을 영입한 NC 다이노스가 내년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NC는 30일 FA 신분인 박석민과 계약기간 4년, 보장금액 86억원(계약금 56억원, 연봉 30억원), 플러스 옵션 10억원 등 최대 96억에 계약했다.

지난 2013년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발을 디딘 NC는 첫 해 7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듬해 창난 2년 만에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은 NC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해가 거듭될수록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특히 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을 맞아 5차전까지 가는 등 접전을 펼쳤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2승 3패로 아쉽게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삼성의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4회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우승 DNA’를 그대로 이식했다.

2004년 삼성에서 데뷔한 박석민은 프로 통산 1027경기에서 타율 0.2972 163홈런 638타점을 기록한 우완 거포 3루수다. 올 시즌도 135경기에 나서 타율 0.321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3루수 가운데 최정상급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로써 NC는 올 시즌 ‘나이테 트리오’(나성범-이호준-테임즈)로 불리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선보인 중심타선에 박석민까지 가세하면서 내년 시즌 우승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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