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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종 인도네시아인, 테러집단 합류 준비 중


입력 2015.11.30 15:07 수정 2015.11.30 15:09        스팟뉴스팀

경찰 조사 결과 국내서 지하드 준비해 시리아로 가려고...

국제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연계단체 '알누스라'를 추종해 구속된 인도네시아인 A 씨(32)가 테러집단에 합류하려 했던 것이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20일 A 씨가 구속돼 서울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연합뉴스 국제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연계단체 '알누스라'를 추종해 구속된 인도네시아인 A 씨(32)가 테러집단에 합류하려 했던 것이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20일 A 씨가 구속돼 서울 서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연합뉴스

국제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연계단체인 '알누스라'를 금전적으로 후원하는 등 테러집단을 추종하다 구속된 인도네시아 국적 불법체류자 A 씨(32)가 국내에서 ‘지하드(성전)’를 준비해 시리아로 가려했던 것으로 밝혀져 국내에도 테러집단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설립한 단체인 알누스라는 2013년부터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에 대항해 반군활동을 하고 있다.

30일 경찰은 A 씨가 국내에서 이슬람과 군사 관련 자료를 다소 수집하고 월급의 일부를 알누스라에 보내며 후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내년에 시리아로 넘어가 반정부군의 일원으로 시리아 정부와 맞서 싸울 계획이었다”며 “한국에서 만나 교류한 친구들 중 일부는 이미 시리아에서 지하드에 임하다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알카에다는 좋은 조직이며 미국은 나쁜 국가”라며 지난 13일 일어난 파리 테러를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테러단체를 추종했다는 이유로 처벌할 수 있는 현행법상 근거가 없어 A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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