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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 여고생 시신에 흉기 상흔, 의붓 아버지는...


입력 2015.11.30 14:20 수정 2015.11.30 14:21        스팟뉴스팀

아버지에 의한 살해·방화 의혹 초점

경기도 하남시의 한 화재 현장에서 40대 남성과 여고생 의붓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의붓딸 의 시신에는 10여 군데 흉기에 의한 상흔이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5분쯤 하남시의 한 상가주택 4층 이모(49) 씨의 집에서 불이 났으며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씨는 4층에서 떨어져 숨진 채로 발견됐고 의붓딸 김 양은 화재현장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이 씨가 인화성 물질이 든 용기를 들고 집으로 올라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김 양의 시신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이 씨가 김 양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4층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이 씨는 친모(이 씨의 부인, 김 양의 친모)와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화재 당시 친모는 부재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단정하긴 어렵지만, 외부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이 씨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또 김 양의 시신에서 상흔이 발견됨에 따라 화재 직전 이 씨와의 사이에 무언가 사건이 있었을 수 있다고 보고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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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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