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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는 왜 무리뉴에게 조끼를 던졌을까


입력 2015.11.30 00:36 수정 2015.11.30 00: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경기 종료 직전, 교체 출전 무산되자 조끼 벗어 던져

[토트넘 첼시]코스타는 왜 무리뉴에게 조끼를 던졌을까

디에고 코스타와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디에고 코스타와 무리뉴 감독. ⓒ 게티이미지

한시라도 폭발할 것 같은 조짐이다.

디에고 코스타(27·첼시)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첼시는 29일 오후 9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챙겼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날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코스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최전방에 2선 공격 자원인 아자르를 투입했다. 또한 2선에는 페드로, 윌리안 등 발이 빠른 공격수들을 투입해 철저하게 카운터어택을 노리는 전략으로 맞섰다. 반면 정통 공격수 자원임에도 선발로 나서지 못한 코스타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다.

코스타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중반 이후 경기에 0-0으로 흘러가자 코스타는 교체 사인을 받고 몸을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는지 경기 종료를 앞두고 코스타가 아닌 신예 케네디와 치크를 잇따라 투입했다.

그러자 코스타는 무리뉴 감독을 향해 조끼를 집어던지며 불만을 표출했다. 다행히 무리뉴 감독이 맞지는 않았지만 불만에 대한 무언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행동이었다.

올 시즌 코스타는 부진한 경기력은 물론 경기 외적으로도 지저분한 매너로 계속해서 구설에 오르는 등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히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도 모자를 판에 코스타는 토트넘전에서 또 한 번 기행을 일삼으며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코스타의 경솔한 행동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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