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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90년대 스타급 가수 체포 '마약 스캔들' 확산


입력 2015.11.29 08:58 수정 2015.11.30 20:35        이한철 기자

중국 연예계가 마약 파문으로 얼룩지고 있다.

2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경찰당국은 27일 가수 마오닝(47)을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했다. 마오닝은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본인도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마오닝은 90년대 중국 대중음악계를 이끌던 스타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돼 징역 7개월을 선고받은 가수 윈샹제를 비롯해 지난 1년 사이 15명의 연예인이 줄줄이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 이 가운데는 청룽의 아들 팡주밍도 포함돼 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연예계의 마약 스캔들이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한 영화 감독이 “여러 출연자들이 촬영중에 담벼락 좁은 곳에 웅크리고 모여앉아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연예인들의 마약·도박 중독은 정말로 몹쓸 짓"이라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나치게 낮은 형벌로 인해 마약 사범이 늘어나고 있다는 비판적인 여론에 따라 최근 연예인 마약사범을 TV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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