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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생계형 아닌 기업형 성매매 조직 등장


입력 2015.11.28 18:26 수정 2015.11.28 18:27        스팟뉴스팀

손쉽게 돈 벌기 위해 상업형 성매매 생겨나

북한 평양에 대규모 성매매 조직이 등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는 28일 "북한에 먹고살기 위한 생계형 성매매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제는 상업형 대규모 매춘조직이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평양의 한 주민은 "얼마 전까지는 먹고살기 힘든 여성들이 성매매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한 상업형 성매매 조직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의 광복거리나 통일거리 버스 정류소 부근에 가면 조직적 성매매 형태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며 "손님을 유인하는 중년 여성들과 직접 성매매에 나서는 젊은 여성들이 서로 연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손님 유인을 맡은 여성들이 정류장 근처에서 남성에게 접근해 유인한 뒤 여성들의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보여주는 식이라고 이 주민은 설명했다.

사진첩에는 젊은 여성들의 사진과 더불어 나이와 신장, 몸무게 등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은 "청진 같은 지방의 큰 도시에도 역전 부근이나 버스정류소 근처에서 성매매에 나선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생계형 매춘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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