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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 병원 인근서 '무차별 총격', 11명 부상


입력 2015.11.28 18:41 수정 2015.11.28 18:41        스팟뉴스팀

부상자에는 경찰·환자·민간인 등 뒤섞여

2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총상을 입었다. YTN 방송 화면 캡처 2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총상을 입었다. YTN 방송 화면 캡처

2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총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이날 오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헤어런트후드' 병원에서는 총격사건이 발생, 경찰관 5명을 포함해 환자와 민간인 등 11명이 총상을 입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 사건은 오전 11시 38분 처음 접수돼 경찰관들이 즉시 출동했다. 경찰국 소속 캐서린 버클리 경사는 "총격 용의자가 소유한 총기는 라이플총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는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20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병원 인근의 센테니얼 인근 도로를 완전 폐쇄하고 병원 건물을 에워싼 뒤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와 교전을 벌이는 한편 경찰특공대 트럭을 활용해 병원 내 환자와 민간인 20여 명을 대피시키려 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과 엘파소 카운티 셰리프국, 콜로라도 주 순찰대 소속 경찰 차량 7대와 경찰특공대 차량 3대, 구급차 3대가 각각 배치돼 있었다.

또한 외신은 "총격 용의자는 총기 외에도 프로판 가스통을 들고 병원 내부로 들어갔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총격 용의자는 경찰과 5시간 가량 교전을 이어가다 오후 4시52분께 생포됐다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은 밝혔다. 아직까지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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