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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그룹, IS 사이트 공격…비아그라 광고판 전락?


입력 2015.11.27 20:53 수정 2015.11.27 20:54        스팟뉴스팀

IS 대원 모집 선전 사이트 해킹해 IS 조롱하는 내용 게재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선전용 웹사이트가 국제 해킹그룹에 의해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광고 사이트로 전락했다.

영국 일간 탤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각)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의 분파로 알려진 해킹그룹 '고스트섹'(GhostSec)이 IS 대원 모집 선전용 웹사이트를 해킹해 비아그라 등을 판매하는 한 온라인 사이트의 광고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고스트섹의 해커들은 비아그라 광고와 함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IS에 빠져 있다"며 "우리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당신들 모두가 절박하게 갈망하는 IS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 사랑스러운 광고를 봐달라"고 조롱하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번에 해킹된 IS의 웹사이트는 최근 개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적인 검색으로는 드러나지 않고 익명성을 보장하는 토르(Tor) 브라우저로만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IS를 상대로 한 대대적인 사이버 보복을 선언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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