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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어 하’ 금지, KBL U파울 확대 적용


입력 2015.11.27 17:35 수정 2015.11.28 07: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공격행위 지역과 떨어진 곳에서 의도적 파울 시 U파울

U파울 확대 적용으로 하승진도 이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 KBL U파울 확대 적용으로 하승진도 이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 KBL

이제 프로농구에서 자유투가 좋지 않은 선수에게 고의로 파울을 범하는 장면은 볼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7일 경기부터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이하 U파울)을 확대 적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L은 최근 경기 후반 공격 의사가 없는 선수에게 고의적인 파울 작전이 빈번히 발생해 농구 특유의 박진감을 저해하고 관전의 흥미를 반감시킨다는 판단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프로농구에서는 경기를 뒤지고 있는 팀이 자유투가 좋지 않은 선수에게 고의적인 파울 작전을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자유투가 좋지 않았던 전설적인 센터 샤킬 오닐이 상대팀의 파울 작전에 희생양이 되곤 했었다. 이 때문에 ‘핵어 샤크(hack a shaq)’라는 전술도 나오고 했다.

국내에서는 전주 KCC의 하승진이 가장 많은 타깃이 돼 ‘핵어 하’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KBL은 고의적인 파울 작전에 대해 경기 중 잔여 시간과 관계없이, 공격행위(Offensive Action) 지역으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의도적으로 파울을 하는 경우 U파울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4쿼터 또는 연장 마지막 2분 이내에 수비 팀에서 심판에게 파울작전을 통보한 이후 공격행위 지역에서 파울(의도적으로 하는 경미한 신체접촉 포함)을 하는 경우는 예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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